물가 상승 속에 지갑은 가벼워지고 있지만, 건강을 위한 운동은 포기할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운동하면서 세금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반가운 제도가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2025년 7월부터 시행되는 헬스장·수영장 이용료에 대한 ‘문화비 소득공제’ 제도입니다.
이제는 건강을 챙기면서 연말정산에서 세금 혜택까지 받을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헬스장 수영장 이용료 소득공제 가능
운동비도 소득공제된다! 어떤 제도일까요?
기존의 문화비 소득공제는 책, 공연, 영화,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 지출한 금액에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5년부터는 국민 건강과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해 체육시설 이용료까지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적용되는 시설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헬스장과 수영장입니다.
해당 시설 이용료에 대해 지출금액의 30%를 연간 최대 300만 원까지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고합니다.
예를 들어 헬스장 연간 이용료로 150만 원을 지출했다면, 30%인 45만 원을 소득공제로 인정받게 됩니다.
대상 및 지원 내용
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총급여 7,000만 원 이하의 근로소득자입니다.
일반 회사원이나 직장인이 연말정산 시 카드 사용 내역 중 ‘문화비 소득공제 항목’으로 자동 반영된다고 합니다.
공제 한도는 연 300만 원으로, 다른 문화비 소득공제 항목과 합산 적용됩니다.
즉, 책이나 공연, 영화 등을 포함한 전체 문화비 지출 중 헬스장이나 수영장 비용이 새롭게 포함되는 것인거죠.
다양한 항목을 조합해 총 300만 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으니
계획적으로 활용하면 실질적인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어떤 비용이 공제되고, 제외될까?
모든 운동 관련 지출이 공제 대상은 아닙니다.
입장료는 전액 소득공제 대상이지만,
강습료처럼 시설 이용 외의 서비스가 포함된 경우에는 절반만 인정됩니다.
예를 들어 수영장 강습비 20만 원을 냈다면, 그 중 10만 원만 공제 대상이 되는겁니다.
또한 헬스장에서 운동용품이나 음료수 등을 구입한 비용은 공제 대상이 아닙니다.
따라서 비용을 지출할 때 공제 가능한 항목과 그렇지 않은 항목을 구분해 결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공제받으려면 꼭 확인할 것!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선 반드시 ‘문화비 소득공제 등록 시설’에서 결제해야 합니다.
등록되지 않은 일반 헬스장이나 수영장에서는 아무리 이용료를 지출해도 공제 대상이 아니니
등록 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등록 시설 여부는 문화비 소득공제 누리집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등록된 시설은 2025년 6월 말 기준 전국 약 1,000여 곳이며,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예정입니다.
또한 결제 시에는 반드시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 소득공제 가능한 결제수단을 사용해야 하며,
현금 결제나 계좌이체는 공제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연말정산 때 자동 반영되므로 따로 증빙을 제출할 필요는 없습니다.
건강도 챙기고 세금도 아끼는 똑똑한 선택
운동은 건강을 위한 투자지만, 이제는 세금 혜택까지 연결되는 똑똑한 소비가 되었습니다.
꾸준히 운동을 해왔던 사람에게는 실질적인 절세 혜택이, 운동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제도가 아닐까요?
2025년 7월부터 시행되는 헬스장·수영장 이용료 소득공제 제도를 통해 건강도 지키고, 연말정산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환급도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해당 제도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등록된 시설 목록은 문화비 소득공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자주 이용하는 체육시설이 아직 등록되지 않았다면, 시설에 등록 요청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운동은 나를 위한 투자, 세금은 덜 내는 보너스!
이제는 운동하면서 절세도 함께 챙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