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세금계산서 발행방법, 처음이라면 꼭 읽어보세요!
사업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실무 중 하나가 바로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입니다.
매출이 발생하면 반드시 세금계산서를 발행해야 하는데요,
이 작업은 홈택스를 통해 비교적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하시는 분들은 인증서나 메뉴 구조가 익숙하지 않아 조금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전자세금계산서를 처음 발행하는 분들을 위한 순서별 가이드를 정리해드릴게요.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전 준비물
1. 사업자용 공동인증서
일반 로그인용과 별도로 ‘전자세금계산서 전용 인증서’를 은행 또는 공인인증기관에서 발급받아야 합니다.
인증서를 PC에 저장한 뒤 홈택스 [전자(세금)계산서] 메뉴에서 등록까지 완료해야 합니다.
2. 거래처(공급받는 자) 정보
사업자등록번호, 상호, 대표자 성명, 이메일 주소를 미리 확보해 두면 입력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홈텍스 발급 방법
1. 홈택스 로그인
준비한 사업자용 공동인증서로 로그인합니다.
2. 메뉴 이동
[조회/발급] → [계산서/영수증/카드] → [세금계산서 건별발급] 순으로 클릭합니다.
3. 세금계산서 정보 입력
왼쪽에 내 사업자 정보가 자동 입력, 오른쪽에는 공급받는 자 정보를 직접 입력합니다.
필수 입력 항목은 사업자등록번호, 상호, 대표자 성명, 이메일 주소 입니다.
발행일자는 실제 거래일로 설정하세요.
모든 항목 확인 후 [발급] 버튼을 누르면 전자세금계산서가 즉시 국세청에 전송되고,
입력한 이메일로 자동 발송됩니다.
세금계산서 입력 정보
공급자 정보
내 사업자 정보가 자동으로 채워집니다.
잘못된 정보가 보이면 먼저 [사업자등록정보 관리] 메뉴에서 정정해야 합니다.
화면에서 직접 수정은 불가합니다.
공급받는 자 정보
거래처 조회 버튼으로 기존 거래처를 불러오거나, 신규라면 직접 입력하세요.
필수 입력 항목은 사업자등록번호, 상호, 대표자, 이메일 네 가지입니다.
거래일자·발행일자
보통 두 날짜를 동일하게 입력합니다.
발행이 늦어질 경우, 공급일이 속한 달의 다음 달 10일까지는 반드시 발급해야 가산세를 피할 수 있습니다.
- 청구 : 아직 대금을 받지 않았을 때 선택
- 영수 : 이미 대금을 받은 경우 선택
품목 입력
[추가] 버튼을 눌러 품목, 규격, 수량, 공급가액, 세액을 입력합니다.
품목이 많다면 엑셀 업로드 기능을 활용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TIP : 자주 사용하는 품목은 ‘품목관리’에 미리 등록해 두면 드롭다운으로 빠르게 불러올 수 있어요.
합계 확인
공급가액과 세액을 입력하면 총액이 자동 계산됩니다.
입력 후 [계산] 버튼을 눌러 다시 한 번 합계를 점검하세요.
비고·메모
내부 관리용 메모를 적는 칸입니다.
거래처에는 표시되지 않으니, 참고 사항이나 특이점을 자유롭게 기록해 두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1. 모바일에서도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이 가능한가요?
아쉽게도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은 PC에서만 가능합니다.
모바일용 홈택스 앱인 '손택스'에서는 조회 기능만 제공되며
, 세금계산서 작성 및 발행 기능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2. 간이과세자인데 세금계산서를 발급해도 되나요?
간이과세자도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25년부터는 연 매출 2,000만 원을 초과하는 간이과세자도 발급이 의무화될 예정이기 때문에,
미리 사용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습니다.
3. 잘못 발행한 세금계산서를 그냥 두면 어떻게 되나요?
세금계산서를 잘못 발행하고 취소하지 않으면, 이중과세나 과다신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무조사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취소 또는 수정 조치를 해야 합니다.
4. 금액을 잘못 입력했는데 발급취소가 안 된다면 어떻게 하나요?
전자세금계산서는 일단 발행되면 ‘단순 취소’가 불가능한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땐 다음과 같이 조치하면 됩니다.
잘못된 금액으로 발행된 세금계산서에 대해 마이너스(-) 세금계산서를 먼저 발급해 정정하고,
그다음 올바른 내용으로 새로 발행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1,100,000원으로 잘못 발행했다면 먼저 -1,100,000원짜리 세금계산서를 작성해 ‘상쇄’하고 다시 정확한 금액으로 새로 발행하는 방식입니다.
전자세금계산서는 “발급 습관”만 제대로 들이면 업무 효율과 세무 리스크 관리가 동시에 해결되는 필수 실무입니다.
2025년부터는 의무 범위가 더 넓어질 예정이니, 미리 연습해 두면 큰 도움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