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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여름 말라리아 주의보! 주요 증상부터 진단 예방수칙까지 한눈에

by helloreumi 2025. 6. 24.

물놀이와 여행이 잦은 여름철,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질병 중 하나가 바로 ‘말라리아’입니다.

흔히 열대 지역에서나 유행하는 병으로 알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700명 내외의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감염병입니다.

 

특히 최근 2025년 6월 20일,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가 발령되며 말라리아 예방과 주의가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내 말라리아의 특징과 예방수칙, 증상 및 진단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말라리아란?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Plasmodium)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급성 열성 질환입니다.

전염성은 있으나, 공기나 사람 간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으며,

반드시 감염된 모기를 매개로 전파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체에 감염될 수 있는 말라리아 원충은 5종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삼일열말라리아’라고 불리는 삼일열원충(Plasmodium vivax)에 의한 감염만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내 말라리아 발생현황

 

우리나라에서 말라리아는 주로 5월부터 10월 사이,

휴전선 접경 지역(철원, 파주, 화천 등)에서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발생 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강원도로,

특히 접경지역 군부대 근처나 인근 주민, 여행객에서 환자가 자주 보고되고 있습니다.

 

2025년에도 이러한 양상은 지속되고 있으며,

6월 20일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주의보 발령 시점은 전년도보다 1주 정도 늦었지만,

올해 들어 말라리아 매개모기 채집 수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말라리아 주요 증상

 

말라리아는 단순한 감기 증상과 유사하게 시작할 수 있어 초기에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열, 오한, 발한
  • 두통, 근육통
  • 구토, 설사, 오심
  • 피로감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삼일열말라리아의 경우,

하루 열이 나고 하루는 열이 없는 패턴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말라리아는 감염 후 잠복기가 다양해 감염된 해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다음 해에 발병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해당 지역을 다녀온 이후에도 증상이 나타나면 경각심을 가지고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진단과 치료

 

말라리아는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

병원에서는 신속진단검사(RDT)를 통해 15분 이내로 감염 여부 확인 가능

진단 후에는 항말라리아제를 투여하여 치료

여름철 여행이나 군 복무, 야외활동 후 열이 나거나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설마 말라리아겠어?”라고 넘기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말라리아 예방법

 

 

 

말라리아는 모기에 물리는 것을 예방함으로써 감염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다음의 예방법을 기억하세요.

 

야간 외출 자제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는 일몰 직후부터 일출 전까지 활발히 활동하므로,

특히 4월~10월 사이에는 야간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밝은 색 옷, 긴 소매 착용
말라리아 매개모기는 어두운 색에 끌리는 특성이 있으므로,

밝은 색상의 긴 옷을 착용해 모기 접촉을 줄이세요.

 

모기 기피제, 살충제 활용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된 모기 기피제나 살충제를 야외활동 시 사용하는 것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방충망·모기장 점검 및 사용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방충망 상태를 확인하고, 모기장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야외활동 후 샤워 필수
땀 냄새는 모기를 유인할 수 있으므로,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해주세요.

 

고인 물 제거 및 유문등 설치
집 주변에 고인 물, 인공용기, 웅덩이 등을 제거하고,

축사 주변에는 유문등 설치를 통해 모기 개체 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특히 주의하세요!

 

  • 철원, 파주, 인제, 고성 등 휴전선 접경지역 거주자 및 여행 예정자
  • 군부대 복무 중인 장병 또는 가족
  • 야영·캠핑 등 야외활동이 잦은 분들
  • 6~9월 사이 해당 지역을 다녀온 후 발열 증상이 있는 경우

 

말라리아는 예방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병입니다.
이번 여름, 특히 여행 계획이 있다면 말라리아 위험지역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모기 차단 및 개인위생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2025년 여름, 말라리아 주의보가 발령된 만큼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특히 접경지역이나 말라리아 발생지역을 방문할 예정이신 분들은 이 글의 내용을 참고하여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작은 실천이 큰 예방이 됩니다. 말라리아, 함께 막아냅시다!